2013년 10월 30일 수요일

[MC]2011 삼국지 : 명장 관우

www.daum.net

Genres: Action, Biography, Drama
Director: 맥조휘, 장문강
Writer: 맥조휘, 장문강
Stars: 견자단, 강문, 손려
Production: Star Union Skykee Film Investment Co, Shanghai Film Group

1.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영화지만 규모면에서는 초라하다.

2.견자단이 관우를 연기했는데, 논란이 많았다. 견자단의 창술은 정말 볼만한것이지만, 기골이 장대하고 위풍당당한 기운이 있었다는 관우의 모습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제목은 관운장이지만 영화의 내용을 보면 관운장을 깎아내리는 내용이라 관우로는 어딘가 부족한 견자단을 내세운듯 한 느낌도 든다. 하지만, 상업영화로써 그러한 시도를 한다는것 자체가 좀 논리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느낌이다.

3.영화의 내용은 오관육참장을 하는 부분이 그려졌다. 그리고 마지막에 관우의 죽음이 그려진다.
비슷한 성격인 삼국지 : 용의 부활과는 많은 차이점을 보이는 영화.

4.지금껏 관우를 충위지사이며 전혀 흔들림없는 신념을 보여주는, 영웅화를 넘어서 거의 신격화되었던 반면, 이 영화에서는 그런 드높은 위치의 관우를 지표면까지 끌어내린다.
유비의 여자인 기려라는 가상의 인물을 내세워 그녀에게 약간의 연심이 있는 관우의 인간적인 갈등을 그렸고, 또한 자신의 고집스러운 신념에 회의감을 느끼며, 더 나아가 옹졸한 심성까지 내비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조조는 큰 그림을 그릴줄 아는 대인배이며, 넉넉한 인품에, 나름의 정의롭고 현실적인 정치 사상을 가진 사람으로 나온다. 관우를 끌어내리기 위해 조조를 높인듯 하다.
이런점으로 볼때 감독의 능력이 범상치만은 않은듯한 느낌이다.

5.견자단의 액션연기와 내면 연기가 괜찮았다. 견자단은 무술연기도 이소룡 버금가게 잘하지만, 오랜 배우 생활과 경험으로 연기력이 아주 많이 늘었다. 지금까지도 잘해왔지만 미래가 기대되는 배우.

6.조조역의 강문은 이 영화에서 엄청난 내공의 연기력을 보여준다. 뭐라 말할수 없을 만큼의 엄청난 내공의 연기력인데, 제목을 아예 삼국지:명군주 조맹덕으로 해도 이상할게 하나도 없을정도다. 강문의 연기력을 느끼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이 영화의 가치는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강문의 조조가 나오는 장면이 기다려질 정도.

7.강문의 조조가 나오는 부분에서 많은 내러티브가 발생하기 때문에 오히려 견자단의 액션부분은 심심하기까지 하다. 다시 보게 될때는 액션부분은 스킵이 자연스레 들어간다.

작품
 ★★★  관우와 조조, 나아가 유비의 재해석. 새로운 시도.
미술
 ★★★  규모는 작지만 디테일한면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음악
 ★  극에 잘 어울리는 음악
재미
 ★★★  루즈하고 뭔가 엉성한듯 하지만 점점 재미있어진다.
연기
 ★★★  강문의 조조연기는 정말이지 최고.

Total : 64pt.
*두세번 정도 보면 좋다. 액션부분은 빨리감기로 돌려봐도 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